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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기획 및 PO & PM

[스타트업에서 초보 PO가 겪는 10가지 상황] 10. 모든 걸 기획자가 조율해야 해요

by 쭈~~울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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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모든 걸 기획자가 조율해야 해요

💬 “디자이너랑 개발자랑 말이 안 맞는데, 제가 조율할게요…”

(그런데 이게 내 일 맞나?)

 


📍 상황 예시

이번 스프린트에서 PO 데이브는

‘회원가입 흐름 개선’ 기획을 맡았다.

 

회원가입 단계마다 UX 개선이 들어가고,

디자인도 새로 입히며, 비즈니스 로직도 업데이트되는 복합 작업이었다.

 

그런데 막상 작업이 시작되자,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 디자이너: “이건 플로우를 3단계로 나눠야 해요. UX 기준이에요.”
  • 개발자: “3단계면 인증 로직이 분리돼서 보안 문제 생깁니다.”

회의는 20분 넘게 제자리걸음이었고

결국 데이븐이 나섰다.

“사용자 입장에선 실패 없이 가입을 마치는 게 핵심이에요.

보안은 기술적으로 유지하고, UX상에 피드백을 주는 쪽으로 조정해볼게요.”

 

회의는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 왜 이런 문제가 생길까?

PO는 어느 순간부터

’기획자’보다 ’조율자’가 된다는 걸 체감하게 된다.

상황 역할 변화
디자이너 vs 개발자 논의 의견 중재자
마케터 vs 개발 일정 충돌 일정 관리자
대표의 요구 vs 기능 범위 현실 협상자
QA 누락 vs 릴리즈 시점 책임 조정자

🧠 이렇게 풀 수 있어요

✅ 1. 기획자는 ’중재자’가 아닌 ’의사결정 설계자’여야 한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

  • 사용자 경험
  • 기술적 안정성
  • 일정/비용

→ 기준을 제시하고 선택하게 하는 것

→ 그게 진짜 PO의 역할

✅ 2. 갈등이 생기면 ’논리’보다 ’맥락’을 먼저 보자

디자이너: “이건 비주얼 가이드에 어긋나요”

개발자: “이건 구조상 어렵습니다”


→ 각각의 맥락을 묻고 이해할 때

→ 조율의 출발점이 생긴다

✅ 3. 조율의 피로는 ’기록과 합의’로 줄이자

말로만 하지 말고

  • 노션/슬랙/컨플루언스/지라 정리
  • 비동기 논의
  • 문서 기반 결정

→ 회의가 쌓이지 않게,

→ 논의의 흐름이 사라지지 않게

✅ 4. ’누구 편’이 아니라 ’결과 편’이 되자

PO는 중립이 아니다.

결과가 나오는 쪽으로 이끈다.

✅ 5. PO가 모든 걸 다 할 순 없다

하지만 모든 걸 ‘보는’ 사람이어야 한다

→ 흐름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사람

→ 결국 제품의 복잡성을 한눈에 보는 시선이

→ PO가 가진 진짜 힘이다


💬 PO의 말 한마디

“PO는 모든 걸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모든 걸 연결하는 사람입니다.

그 연결의 품질이 곧

제품의 품질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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