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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기획 및 PO & PM

[스타트업에서 초보 PO가 겪는 10가지 상황] 7. 운영 요청이 계속 쌓여요

by 쭈~~울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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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운영 요청이 계속 쌓여요

💬 “이것 좀 고쳐주세요, 이건 추가되면 좋겠어요…”

(근데 기획 일정은 이미 꽉 찼는데요…)

 

 


목차


    📍 상황 예시

    PO 데이븐은 다음 분기 주력 기능인 “추천 알고리즘 기반 콘텐츠 노출 기능” 기획을 진행 중이었다.

     

    전사적인 목표에 포함된 핵심 과제였고,

    PM, 디자이너, 마케터까지 모든 인력이 이 기능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슬랙 알림은 끊이지 않는다.

    운영팀, 고객센터, 마케팅팀에서 하루에도 수 차례씩 메시지가 온다.

    • “지난주 쿠폰 등록 실패한 사용자 14명, 예외 처리해줘야 해요”
    • “탈퇴 버튼이 너무 안 보인다고 해요”
    • “이벤트 페이지 링크가 배너 클릭 시 잘못 연결되는 것 같아요”

    그중 일부는 사용자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대부분은 단순 수정이나 UI 변경 수준이었고,

    기획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요청은 아니었다.

     

    문제는 이 ’작고 사소한 일’이 하루에 2~3건씩 반복된다는 것.

    개발팀의 리소스는 한정돼 있고,

    결국 데이븐은 계획된 기능보다 운영 요청 처리에 더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 왜 이런 문제가 생길까?

    💡 “운영 요청은 가볍다”는 착각

    운영 요청은 대부분 이렇게 시작된다:

    “그거 간단하게 되는 거 아냐?”

     

    하지만 실제로는…

    • 개발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 QA가 포함돼야 하고
    • 디자인까지 손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나하나는 가볍지만,

    쌓이면 폭탄이 된다.

    💡 우선순위 충돌의 구조

    운영팀은 지금 눈앞의 문제 해결을 원한다.

    반면 PO는 다음 분기를 준비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

    구분 관점 예시

    구분 관점 예시
    운영팀 “고객 불만 줄이는 게 먼저” 문의 감소, 응대 시간 단축
    PO “장기적 제품 개선이 우선” 핵심 기능, 전략적 방향성


    → 어느 쪽도 틀리지 않다.

    → 문제는 ’기준’이 없다는 것


    🧠 이렇게 풀 수 있어요

    ✅ 1. 운영 요청은 감이 아니라 기준으로 분류하자

    구분 예시 처리 방식

    구분 예시 처리방식
    긴급 탈퇴 불가, 결제 오류 즉시 개발 요청
    중요 UX 개선, 유입 이탈 주간 회의에서 논의
    보류 문구 수정, 디자인 요청 분기 검토 리스트에 추가

     

    ✅ 2. 운영 전용 백로그를 따로 만들자

    운영 요청은 별도 리스트로 관리한다:

    • 요청자
    • 요청 일자 및 긴급도
    • 예상 작업 시간
    • 우선순위 평가 기준
    • 대응 예정일 또는 보류 사유

    ✅ 3. 운영팀과 협의된 ’업무 처리 기준’을 만들자

    • 긴급: “고객 피해가 발생 중”
    • 중요: “반복 발생/불만 유입률 증가”
    • 보류: “업데이트/릴리즈 주기와 연결”

    ✅ 4. ’운영감각’도 기획자의 기본 소양이다

    운영팀은 고객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서 본다.

    → 기획자는 그 현상을 설계의 힌트로 받아들여야 한다.

    ✅ 5. 모든 요청을 다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무시하면 안 된다

    PO는 경청하되, 조율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우선순위상 대응이 어렵지만,

    분기 업데이트에 포함되도록 할게요.”


    💬 PO의 말 한마디

    “운영 요청은 귀찮은 일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의 가장 생생한 목소리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건 우리 몫이고,

    목소리를 무시하지 않는 건 우리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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