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FU)는 Follow-up(팔로업)의 줄임말로, 회사에서는 “이미 시작한 일을 끝까지 챙기는 후속 조치”를 뜻한다. 회의나 보고가 끝난 뒤 결과를 확인하고,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답이 없으면 다시 물어보는 일이 모두 F/U다. “이 건 F/U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들었다면 “이 일이 끝날 때까지 계속 챙겨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2009년도쯤에 이 용어에 대한 짧은 글을 썼는데, 아직까지도 자주 조회되는 것을 보고 신입사원이 실무에서 F/U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까지 덧붙여 다시 정리했다.

F/U 뜻: 사전 의미와 회사에서 쓰는 의미
영어 follow up은 동사로 “앞서 한 일에 이어 다른 행동을 더하다”, “들은 내용을 더 알아보다”라는 뜻이고, 명사 follow-up은 “이미 시작한 일을 이어 가는 행동이나 그 결과물”을 말한다(Oxford Learner’s Dictionaries 기준, 2026년 10월 확인). 그래서 a follow-up meeting은 후속 회의, a follow-up email은 후속 메일이 된다.
회사에서 쓰는 뜻도 사전 의미와 거의 같다. 처음 글을 쓸 때도 적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계속 F/U 해 달라”는 말은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계속 관심을 두고 참여해 달라는 뜻이고, “F/U 중지”는 더 이상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표기는 F/U, FU, f/u, 팔로업, 팔로우업이 섞여 쓰이는데 모두 같은 말이다.
F/U 업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 결과 확인: 보낸 자료나 요청이 상대에게 잘 전달되었는지, 검토가 끝났는지 확인한다.
- 진행 공유: 맡은 일이 어디까지 왔는지, 일정에 문제가 없는지 알린다.
- 재요청(리마인드): 답이 없을 때 적절한 시점에 다시 한 번 묻는다.
- 회의 후속 정리: 회의에서 정한 할 일과 담당자, 기한을 정리해 공유한다.
F/U를 실제로 쓰는 예문 (메일·메신저)
- 회의 직후: “금일 회의 내용 요약과 F/U 항목 정리해 공유드립니다. 검토 부탁드립니다.”
- 자료 제출 후: “지난 회의에서 요청하신 자료를 제출하였습니다.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 진행 공유: “○○ 건 진행 상황 공유드립니다. ○○ 이슈로 일정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답이 없을 때: “지난번 요청드린 ○○ 건 F/U 드립니다. 확인 가능하신 시점 알려 주시면 맞춰 준비하겠습니다.”
- 지시받을 때: “이 건은 ○○ 님이 F/U 해 주세요.” (끝까지 챙길 담당자를 정하는 말)
메일에서 자주 쓰는 다른 약어는 신입사원이 꼭 알아야 할 실무 이메일 표현 10가지에 따로 모아 두었다.
비슷한 말과 차이
| 표현 | 뜻 | F/U와 차이 |
|---|---|---|
| F/U (Follow-up) | 후속 조치, 끝까지 챙기기 | 확인·공유·재요청을 모두 포함하는 넓은 말 |
| 리마인드 (Remind) | 잊지 않도록 다시 알림 | F/U 안에 들어가는 한 가지 행동 |
| 피드백 (Feedback) | 결과에 대한 의견 | F/U는 피드백을 받아 내기 위한 행동, 피드백은 그 답 |
| 보고 | 결과나 상황을 윗사람에게 알림 | 보고는 한 번으로 끝날 수 있지만 F/U는 일이 끝날 때까지 이어짐 |
| FYI | 참고로 알려 드림 | 상대에게 할 일을 요구하지 않음 |
신입사원이 F/U를 잘하는 방법
1. 일을 마쳤다면 결과를 먼저 알린다
주어진 업무를 마친 뒤 아무 말이 없으면 팀원이나 상사는 결과를 알기 어렵다. “○○ 자료를 완료하여 공유드립니다. 검토 후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은 한 줄이 피드백을 받을 기회를 스스로 만드는 F/U다. 이런 습관이 쌓이면 책임감 있게 일한다는 인식을 주고, 이후 업무 배정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2. 상사와의 소통은 짧고 정중하게, 빈도는 적당히
F/U를 하지 않으면 정보가 끊기고, 여러 사람이 엮인 프로젝트에서는 오해나 일정 지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내가 처리한 부분이 다른 사람의 일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둔다. 다만 너무 잦은 재촉은 부담을 주고, 너무 소극적이면 일이 멈춘다. 다시 묻는 간격은 일의 급한 정도와 팀 관행에 맞춘다. 결재가 걸린 일이라면 상신·전결 같은 결재 용어를 알아 두면 지금 누구 손에 있는지 묻기 쉽다.
3. 받은 피드백은 기록해 둔다
회의 요약이나 의견 정리본을 공유하는 F/U는 업무를 정리하는 연습이 되고, 문서로 정리하는 힘도 길러 준다. 상사나 동료에게 받은 피드백을 따로 적어 두면 비슷한 업무나 평가 때 쓸 수 있는 자산이 된다. 결국 F/U는 업무의 시작과 끝을 스스로 이어 붙이는 습관이다.
F/U를 쓸 때 주의점
- 무엇을, 언제까지를 함께 적는다. “F/U 부탁드립니다”만 쓰면 상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 수 있다.
- 약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나 외부 고객에게는 “후속 확인”, “진행 상황 확인”처럼 풀어 쓰는 편이 낫다.
- 영어 메일에서 FU를 슬래시 없이 단독으로 쓰면 비속어로 읽힐 수 있으니, 영어권 상대에게는 follow-up으로 풀어 쓴다.
- F/U 담당자를 정하지 않으면 모두가 서로 챙길 거라 믿고 아무도 챙기지 않는 일이 생긴다. 회의 끝에 담당자를 확인한다.
회사에서 자주 듣는 다른 용어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회사 용어 정리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U 해 주세요”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먼저 그 일의 목표와 기한, 함께 일할 사람을 확인한다. 그다음 진행 상황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공유할지 정해 두고, 일이 끝나면 결과를 알리는 것까지가 F/U다.
F/U와 팔로업, 팔로우업 중 어떤 표기가 맞나요?
모두 Follow-up을 가리키는 같은 말이다. 사내 문서에서는 F/U를, 말로 할 때는 팔로업을 흔히 쓴다. 팀에서 이미 쓰는 표기를 따르면 된다.
F/U 메일에 답이 없으면 몇 번까지 보내도 되나요?
정해진 횟수는 없다. 일의 급한 정도와 상대의 일정을 고려해 간격을 두고, 두 번째부터는 메신저나 짧은 통화처럼 방법을 바꿔 보는 것이 덜 부담스럽다.
follow up과 follow-up은 영어로 어떻게 다르게 쓰나요?
띄어 쓴 follow up은 동사(I will follow up on this), 하이픈을 넣은 follow-up은 명사나 형용사(a follow-up email)로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