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네이머(BandiNamer)는 반디소프트가 만든 무료 프로그램으로, 맥에서 만든 한글 파일명을 윈도우에서도 정상으로 보이는 형식(NFC)으로 바꿔 줘요. 맥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이미 깨진 파일을 받은 윈도우 사용자를 위한 윈도우 버전도 따로 있어요. 맥에서 파일을 보내기 전에 반디네이머로 파일명을 한 번 변환하면 ‘ㅎㅏㄴㄱㅡㄹ.docx’ 같은 자소분리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는 맥에서 파일을 저장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늘 파일명이 깨져 있어서 받는 사람에게 매번 한소리를 들었어요. 처음 이 현상을 봤을 때는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 한참을 찾아봤는데, 많은 맥 사용자가 똑같이 겪는 ‘자소분리 현상’이더라고요. 아래에서 원인과 반디네이머 사용법, 그 밖의 해결 방법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어요.

반디네이머가 필요한 사람
- 맥에서 만든 문서·사진을 윈도우 쓰는 동료나 거래처에 자주 보내는 사람
- 메일, 메신저, USB로 받은 파일 이름이 자음과 모음으로 쪼개져 보이는 윈도우 사용자
- 터미널 명령어 없이 클릭 몇 번으로 해결하고 싶은 사람
맥 파일명은 왜 자소분리될까요?
원인은 맥(macOS)과 윈도우가 한글 파일명을 저장하는 방식이 달라서예요. 둘 다 유니코드를 쓰지만 ‘정규화 방식’이 다릅니다.
| 구분 | NFD | NFC |
|---|---|---|
| 주로 쓰는 곳 | 맥(macOS) | 윈도우 |
| ‘한’을 저장하는 방식 | ㅎ + ㅏ + ㄴ 으로 나눠 저장 | ‘한’ 한 글자로 저장 |
| 다른 쪽에서 볼 때 | 윈도우에서 자음·모음이 떨어져 보일 수 있음 | 맥에서도 대부분 정상으로 보임 |
맥에서 NFD로 저장된 파일명을 윈도우가 그대로 받으면 글자를 합치지 못하고 ‘ㅍㅏㅇㅣㄹ’처럼 보여 줍니다. 반대로 윈도우에서 만든 파일명은 맥에서 잘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파일 내용은 그대로이고 이름만 깨져 보이는 것이니 파일이 망가진 건 아닙니다.
반디네이머 사용법 (맥)
반디소프트 공식 안내(2026년 10월 확인) 기준으로 맥 버전은 macOS 11(빅서) 이상에서 돌아가고, 인텔 맥과 애플 실리콘 맥을 모두 지원해요. 라이선스는 프리웨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반디네이머 공식 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
- 설치: 맥 앱스토어에서 ‘반디네이머’ 또는 ‘BandiNamer’를 검색해 무료로 받습니다. (맥 앱스토어 반디네이머)
- 파일 넣기: 반디네이머를 열고 보낼 파일이나 폴더를 창으로 끌어다 놓습니다.
- 형식 확인: 목록에서 각 파일명이 NFD인지 NFC인지 확인합니다. 맥에서 만든 한글 파일명은 대개 NFD로 나와요.
- NFC로 변환: NFD로 표시된 파일을 NFC로 변환합니다. 메뉴 이름과 버튼 위치는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 보내기: 변환한 파일을 메일에 첨부해 보냅니다.
공식 페이지에는 NFC를 NFD로 바꾸는 기능도 있지만, 개발자를 위한 실험적 기능이라고 적혀 있어요. 일반 업무용이라면 NFD를 NFC로 바꾸는 기능만 쓰면 됩니다.
자주 막히는 곳
변환했는데 받은 쪽에서 또 깨져요
반디소프트 안내에 따르면 일부 타사 메일 앱은 첨부할 때 파일명을 다시 바꿀 수 있어서, 맥에서는 기본 메일 앱으로 보내라고 권합니다. 웹메일이나 메신저로 보냈다면 받은 쪽 화면에서 다시 확인해 보세요.
이미 깨진 파일을 받았어요 (윈도우)
받는 사람이 윈도우를 쓴다면 반디네이머 윈도우 버전으로 고칠 수 있어요. 공식 페이지 기준 윈도우 10 이상, 64비트에서 실행되며 공식 사이트에서 설치 파일을 받습니다. 받은 쪽에 이 프로그램을 알려 주면 다시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반디네이머 말고 쓸 수 있는 방법
1. convmv 명령어 (터미널에 익숙한 경우)
Homebrew로 convmv를 설치한 뒤 터미널에서 다음처럼 실행하면 파일명을 NFC로 바꿀 수 있어요.
- 설치: brew install convmv
- 변환: convmv -f utf8 -t utf8 –nfc –notest 파일이름
자동화 앱(Automator)의 ‘빠른 동작’에 셸 스크립트로 넣어 두면 Finder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실행할 수도 있어요. 다만 같은 이름의 파일이 있으면 오류가 날 수 있으니 중요한 파일은 먼저 백업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2. 파일닉(FileNic) 같은 다른 맥 앱
맥 앱스토어에는 파일을 끌어다 놓아 파일명을 바꿔 주는 파일닉(FileNic) 같은 앱도 있어요. 가격과 지원 기능은 앱스토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무료로 해결하고 싶다면 반디네이머가 먼저 써 볼 만합니다.
3. 윈도우용 한글 자소 교정 프로그램
받는 쪽에서 ‘한글 자소 교정기’ 같은 윈도우 프로그램으로 파일명을 고치는 방법도 있어요. 설치 파일은 배포처를 꼭 확인하고 받으세요.
파일 이름을 여러 개 한꺼번에 바꿔야 한다면 파일·폴더명 일괄변경 프로그램 배치네이머(BatchNamer)도 함께 보세요. 업무에 쓸 만한 다른 무료 프로그램은 업무·학습에 유용한 무료 소프트웨어 추천에 정리해 두었어요.
자주 묻는 질문
반디네이머는 유료인가요?
아니요. 반디소프트 공식 페이지와 맥 앱스토어 기준(2026년 10월 확인)으로 맥 버전과 윈도우 버전 모두 무료(프리웨어)예요.
반디네이머와 배치네이머는 같은 프로그램인가요?
다른 프로그램이에요. 반디네이머는 한글 파일명의 정규화 형식(NFD/NFC)을 바꿔 자소분리를 막는 도구이고, 배치네이머는 여러 파일 이름을 규칙에 따라 한꺼번에 바꾸는 도구입니다.
파일을 압축해서 보내도 깨지나요?
압축 프로그램과 압축을 푸는 프로그램에 따라 결과가 달라요. 압축하기 전에 반디네이머로 파일명을 NFC로 바꿔 두면 받는 쪽에서 깨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디네이머는 구형 맥에서도 쓸 수 있나요?
공식 안내 기준으로 macOS 11(빅서) 이상이 필요해요. 그보다 낮은 버전이라면 convmv 같은 터미널 방법을 써야 합니다.
